엘오알오

• # 기념품

전형적인, 익숙한 읍내 거리
농기계를 고치고, 농약을 팔며, 어르신들의 다방이 있는 그런 거리에
여물어가는 작은 상점이 하나 있습니다.
노란 불빛과 하얀 벽을 지나가면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다양한 기념품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무엇하나 사연 없는 것이 없듯이, 제 각각의 모습으로요.
기념품 판매장이라고 하기에는 가볍고
누군가의 생활터전이라고 하기에는 무거운 이 공간은
방문할 때마다 느끼지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또 이번에는 어떤 관찰로 새로운 것을 만들었는지
호기심을 유발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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